건강

[알콜의존증 투석 중인 말기신부전 환자 일기 1]

오총무 2023. 10. 23. 19:31

투석을 시작한지 1년반이 된 버럭하는 울 아바디 오바마님의 투병일기를 기록해보려합니다.

투석을 시작하는 것도 두려움이 컸지만

나아지지않는 알콜 의존증을 가진 투석환자를

보호자, 가족으로서 하루하루 조마조마하며 지켜보며 보내온 일년반의 이야기를 적어보려합니다.

 

투석 시작 일년전부터 인슐린을 사용하여 당조절을 하였는데

투석을 시작하면서 인슐린을 조절하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투석하는 날을 혈당이 많이 떨어지기도 하여

몇달간의 시행착오와 변해가는 몸 상태를 반영하여

투석하는 날을 아예 인슐린 투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한 저혈당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아무 증상없이 저혈당이 훅 옴. 상당히 위험)

연속혈당측정기를 항상 부착하여 혈당이 낮아지는 것을 수시로 체크하였습니다.

그러다가도 심한 고혈당 상태가 오기도 합니다.

신부전환자는 요독증으로 인하여 혈당조절이 어렵다고 합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로 측정한 혈당값

 

요독증은 일반적으로 신장 기능이 손상되어 신장이 체내에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요독증은 말그대로 체내에 독소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나타내며,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 체내 독소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집니다.

 

신부전환자들의 경우,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어 요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독증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혈당 조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부전환자들은 저혈당과 고혈당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혈당 수준이 너무 낮아지면 발생하는 현상으로, 심장, 뇌 및 기타 중요한 기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혈당은 혈당 수준이 너무 높아지면 발생하는 현상으로,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독증이 발생하면 신장의 정상적인 기능이 손상되므로, 혈당 조절에 필요한 호르몬과 다양한 물질의 배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혈당과 고혈당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당뇨병 환자나 신장 기능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특히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독증을 관리하고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것은 때로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그것이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더 강하게 되는 과정임을 잊지 마세요.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든 가족들에게 행운과 힘을 빕니다. 함께 있는 가족들과의 결속을 소중히 여기며, 어려운 순간들을 통해 더 강해지는 계기로 삼길 바랍니다.